중찰인사(中察人事)에 대하여

도에서 중찰인사에 대한 부분을 보면 주문에

“천상원룡감무 태을성 두우군 신아 신아 삼아 삼아 이 도통 도덕으로 상통천문하고 하달지리 하고 중찰인사케 하옵소서”

라고 날마다 외우고 있습니다.

또, 전경 교법 3장 31절에 보면 상제께서

“옛적부터 상통천문(上通天文)과 하달지리(下達地理)는 있었으나 중찰인의(中察人義)는 없었나니 이제 나오리라.” 하셧습니다.

중찰인사는 사람의 일을 살핀다는 뜻이고

중찰인의는 사람의 올바르게 살핀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을 잘 살피는 것으로 사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알면 서로가 통하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이 통한다는 것은 서로 간에 벽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서로 간에 벽이 완전히 없어진다 함은 완전한 결속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완전한 결합에 있다면 서로 통하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이 통하는 것이 중찰인사입니다. 

그러나 이 중찰인사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전경 교법 3장 31절의 “옛적부터 상통천문(上通天文)과 하달지리(下達地理)는 있었으나 중찰인의(中察人義)는 없었나니 이제 나오리라.” 고 하신 말씀을 보면 왜 그러한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통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중찰인의는 없었나니 이제 나오리라.”

이 말씀이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지금까지 많은 성인과 영웅과 대학자들이 지상을 다녀갔지만

진정으로 사람과 사람이 통한 예는 없었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지난 선천시대에는 진정으로 사람에 대하여는 통한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가정이 붕괴되는 원인도 보면 부부지간이라도 서로 통하지 못하여

뜻을 달리 하므로 이혼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가장 가깝다는 부부지간에도 통하지 못하여 이혼하는 사례가 너무도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인간이 인간에 대하여 서로 모르기 때문입니다.

즉, 인간은 가까이 한다고만 해서 서로 통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무엇이냐면 결국 중찰인사는 이 세상에 없다는 말이기도 한 것입니다.

나라와 나라가 통하지 못하며

나라에서도 임금과 신하가 통하지 못하고

가정에서도 부부가 통하지 못하고

부모와 자식이 통하지 못하고

학교에서는 스승과 제자가 통하지 못하고

직장에서는 상사와 부하가 통하지 못하고

사회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통하지 못합니다.

아직까지 이 세상은 가장 가까운 인간과 인간이 통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온 세상천지가 서로 통하지 못합니다.

상통천문은 하늘을 통하는 것이요.

하달지리는 땅을 통하는 것이요.

중찰인사는 사람을 통하는 것입니다.

지난 선천시대는 하늘을 통하고 땅을 통했으되

진정으로 사람을 통하지 못했던 것을 상제님께서 밝혀 주셨습니다.

그럼 왜 서로 통하지 못할까요?

그것은 서로 막혀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나와 상대가 서로를 잘 모른다는 말입니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다.

이 말은 손자의 말입니다.

너 자신을 알아라.

소크라테스의 말인가요?

이렇게 사람이 남은커녕 자기 자신을 잘 알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공부는 자기 자신을 아는 공부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나와 남을 정확이 아는 것이 바로 중찰인사 공부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아는 것

사람을 투명하게 아는 것

이런 것이 중찰인사인데

이것이 세상에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왜냐면 그것은 지나온 선천시대가 상극지기로 돌아가는데 있습니다.

나라와 나라가 전쟁을 하는 것도 알고 보면 사람과 사람이 통하지 못하는 문제입니다.

대통령과 국민이 서로 통하는 것을 소통이라 하죠.

요즘은 세상에서도 소통하는 것에 대해서 많이들 논의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소통이 되어야 하는데 세상에서는 이게 쉽지 않습니다.

인간과 인간이 대립하고 나라와 나라가 대립하며 모든 것이 대립합니다.

이것이 상극지리로 돌아가는 세상의 형태입니다.

결과적으로 상극으로 치닫는 것은 죽거나 망하는 길입니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이 상생하고 나라와 나라가 상생하며 모든 천지만물이 상생하는 길,

모든 것이 다시 사는 길 그것이 바로 도입니다.

상제님께서 분명히 "지나온 선천시대에는 중찰인사가 없었나이 이제 나오리라" 하셨습니다.

이제는 중찰인사가 나온다.

이제는 사람과 사람이 통한다 하셨습니다.

이제는 모든 것이 통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어떻게 하면 중찰인사가 되죠?

그것은 뭐냐면 

사람과 사람이 통하려면 도를 닦아야 한다는 말이죠.

사람과 사람이 통하려면 상생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도에서는 나에게 도를 전해준 선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도를 전한 후각이 있습니다. 

도에서는 누구나 선후각이 있습니다.

도에서는 선각과 후각이 같이 도를 닦습니다.

도에서 연운의 선후각 관계는 도전님의 법입니다.

선후각 관계를 통해서 중찰인사공부를 하는 것이죠.

한없이 좋은 관계가 선후각이지만 어쩔 때는 참으로 어려운 것이 선후각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선후각관계가 되려면 내가 경지에 이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각과 후각을 포용할수 있을만큼 내가 도량이 커지고 뜻이 커지고 마음이 커져야 합니다.

대순진리회의 양대 진리인 해원상생 보은상생이야 말로 진정으로 중찰인사를 하는 바탕이 됩니다.

세상은 상제님의 진리가 아니면 잘 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은 상제님의 대순진리대로 되어 나갑니다.

앞으로는 도가 아니면 모든 것이 어렵다는 것이죠.

세상의 모든 막힌 것을 풀어내는 원리가 도에 있습니다.

상제님의 도로서 모든 막혀 있는 것을 풀어 갈 수 있습니다.

도에서는 해원할 수 있습니다.

중찰인사는 어떻게 되는가?

그것은 상제님의 도를 통해서 되는 것입니다.

왜 모든 것이 상제님의 진리여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전경 교운 1장 9절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상제께서 어느 날 김 형렬에게 가라사대 「서양인 이마두(利瑪竇)가 동양에 와서 지상 천국을 세우려 하였으되 오랫동안 뿌리를 박은 유교의 폐습으로 쉽사리 개혁할 수 없어 그 뜻을 이루지 못하였도다. 다만 천상과 지하의 경계를 개방하여 제각기의 지역을 굳게 지켜 서로 넘나들지 못하던 신명을 서로 왕래케 하고 그가 사후에 동양의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리고 서양에 가서 문운(文運)을 열었느니라. 이로부터 지하신은 천상의 모든 묘법을 본받아 인세에 그것을 베풀었노라. 서양의 모든 문물은 천국의 모형을 본딴 것이라」 이르시고 「그 문명은 물질에 치우쳐서 도리어 인류의 교만을 조장하고 마침내 천리를 흔들고 자연을 정복하려는 데서 모든 죄악을 끝임없이 저질러 신도의 권위를 떨어뜨렸으므로 천도와 인사의 상도가 어겨지고 삼계가 혼란하여 도의 근원이 끊어지게 되니 원시의 모든 신성과 불과 보살이 회집하여 인류와 신명계의 이 겁액을 구천에 하소연하므로 내가 서양(西洋) 대법국(大法國) 천계탑(天啓塔)에 내려와 천하를 대순(大巡)하다가 이 동토(東土)에 그쳐 모악산 금산사(母岳山金山寺) 삼층전(三層展) 미륵금불(彌勒金佛)에 이르러 三十年을 지내다가 최 제우(崔濟愚)에게 제세대도(濟世大道)를 계시하였으되 제우가 능히 유교의 전헌을 넘어 대도의 참 뜻을 밝히지 못하므로 갑자년(甲子年)에 드디어 천명과 신교(神敎)를 거두고 신미년(辛未年)에 강세하였노라」고 말씀하셨도다.

후천지상선경세상이란 모든 사람과 모든 신명이 원하고 바라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이 후천선경세상은 사람의 힘으로만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주의 구조가 상극지리로 돌아가는 것이라서 되지 않았던 것인데요.

그래서 기존의 상극지리로 돌아가는 낡은 구조를 뜯어 고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그 구조를 뜯어 고칠 수 있는 분이 필요했습니다.

그분이 구천상제님이십니다.

여름 선천시대의 낡은 구조를 뜯어 고치신분이 바로 구천상제님이십니다.

상제님은 9년간의 천지공사를 통해서 지상선경을 건설할 수 있도록 모든 구조를 새로운 것으로 뜯어 고치셨습니다.

새로 열리는 지상선경세상은 신명과 사람을 써서 열어가고 계십니다.

신도로서 모든 것이 대순진리로 돌아 가도록 만들어 두셨습니다.

앞으로 오는 지상선경세상에서 사람이 살아갈려면 먼저 사람이 바뀌어야 합니다.

즉 사람이 무자기 정신개벽을 통해서 지상신선으로 거듭나야 하죠.

지상신선으로 거듭나는 길이 바로 무자기 정신개벽입니다.

지상신선이 되어 지상선경세상에서 살아가도록 하려면 반드시 수도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지상선경세상에 갈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사람이 바로 도인들입니다.

지금 대순진리를 수도하는 도인들은 상제님의 도안에서 지상선경건설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도인의 길은 매우 위대한 길입니다.

상제님의 진리의 핵심은 남을 잘되게 하므로 해서 내가 잘되는 진리입니다.

도인들은 세상사람들을 상제님의 진리로 인도함으로 해서 지상신선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입니다.

도인은 항상 무자기를 통한 정신개벽을 하는 것이고 결국은 지상신선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수도를 통해서 지상신선이 될 수 있고 지상선경세상에 가는 것이 가능해 진 것은

구천상제님께서 하늘도 뜯어 고치고 땅도 뜯어 고치고 신명이 인간에게 출입하게하여 그 체질과 성격을 고쳐서 쓰시는

천지공사를 봐두신 까닭입니다

도인이 도통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도주님께서 짜놓으신 진법의 법방이 있기 때문입니다.

도인이 수도를 할 수 있는 것은 도전님께서 세우신 대순진리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양위상제님 도전님이 계시므로해서 우리는 지금 인간완성의 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서양인 이마두는 동양에 와서 지상천국을 세우고자 했던 사람입니다.

이마두는 한생을 다 바처서 오로지 지상천국을 세우는 것이 삶의 목적이였습니다.

그러나 이마두는 오래 동안 뿌리박은 유교의 폐습으로 인해서 지상천국 건설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이마두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한이 겠는지요?

최제우는 상제님께 세상을 살릴 수 있는 제새대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유교의 전헌을 넘지 못했습니다.

최제우 역히 한이 있습니다.

이 두분이 걸어온 길을 보면 사람의 힘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최수운이나 이마두같은 분은 모두 성인과 같은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이 새로운 세상을 열어보려고 한생을 다 바쳤지만 새로운 세상을 여는데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제 온세상 인류가 상제님을 알아야 하고

상제님의 진리를 배우고 상제님을 모시고 상제님의 마음으로 본받아

사람을 살려 나가는 일에 동참해야 합니다.

온세상 인류가 모두 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머지않아 지상에 선경세상이 건설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중찰인사의 대의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해나가는 도의 일이 바로 지상천국을 건설하는 일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대하는 모든 사람을 살리고 그렇게 남을 잘되게 해주려는 마음을 통해서 중찰인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도인이 걸어가는 길이야말로 진정으로 중찰인사를 이루는 길입니다.

여러분 모두 도를 끝까지 따라가서

상통천문하고 하달지리 하고 중찰인사하시기 바랍니다.

늘 행복하세요. ^^

+ 의견작성

짧은 생각 : 상통전문은 천문(하늘의 이치)을 통한다는 뜻이고, 하달지리는 지리(땅의 이치)를 통한다는 뜻이옵고,

                중찰인사는 인사(사람의 일, 세상 물정이나 사람들)를 살핀다는 뜻..... ㅡㅡ;   

+ 의견작성